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2020 온라인 포천 수학·정보·과학 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전은 그동안 ‘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진행된 3번의 ‘수학체험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과 정보 교과’ 교과와의 협업을 통해 포천 학생들에게 조금 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전은 수학 24개, 정보 14개, 과학 29개 총 67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30여명의 운영교사, 초·중·고 500여명의 학생이 체험에 참가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11개 학교에서 부스별로 1개 교실을 확보해 , 부스운영은 (1개를 기준으로) 20분을 1회차로  실시간으로 총 8회 운영했다.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구글 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1인 최대 8개까지 신청할 수 있게 했으며, 신청 학생들에게는 체험전 2일 전까지 체험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갈월중의 ‘라틴방진을 활용한 냄비받침 만들기’ 등과 같이 체험을 통해 물건을 제작하는 부스 및 포천일고의 ‘수학문제 해결을 통한 방탈출’처럼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상황 속에서 문제를 해결해 방을 탈출하는 물건을 만들지 않고도 체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보여 졌다. 

또한, 그간 이뤄졌던 대면 체험이 아닌 비대면 체험이라 시작 전에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온라인에 익숙한 학생들이기에 영상을 제작하고, 실시간으로 체험과정을 설명하고 대화해 나가는 모습에서 처음에 했던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운영교사는 "아이들이 뿌듯해하고 보람 있어 하니 저까지 기쁘네요.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심춘보 교육장은 "체험전을 준비하고 운영 그리고 참여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그 과정은 분명 참여하는 모두에게 배움과 성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 또한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체험의 형태를 보완 발전시켜 향후 우리 학생들에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체험과 배움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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