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복하천 상류부분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항원 검출지점 출입을 금하고, 주변 10㎞내 가금류 농장에 이동을 제한하고 주변을 소독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섰다. 

16일 이천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난 10일 복하천(유산리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시료를 검사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시는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ㆍ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이천시 보건소는 이런 방역활동과는 별도로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시민들은 야생조류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을 방문 후 38℃이상 발열,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이천시보건소(☎644-4021~23)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당분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나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충분히 익혀먹는 요리습관을 길러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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