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인천 수험생을 위한 특별방역기간(17일∼12월 3일)을 지정·운영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16일 담화문에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공정한 시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특별방역기간 중 지자체와 협력해 학원 및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며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인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월 3일 실시되는 올 수능 시험장에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수능시험으로 인한 교직원 및 수험생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 다음 날인 12월 4일 모든 중·고교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하고 시험장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도 교육감은 "올해는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수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시교육청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수능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인천시, 옹진군, 한국관광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백령고·연평고·대청고·덕적고 수험생 30여 명의 원활한 수능시험을 위해 일주일간 호텔에서 숙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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