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6일 배곧생명공원에서 순찰 로봇 ‘골리’의 정식 운영을 위한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골리는 전국 최초 순찰 로봇으로, 신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개발하고도 규제의 벽 앞에 가로막힌 기업의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시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실증특례 규제 개선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한 결과 배곧생명공원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신기술 규제 개선을 주도적으로 이끈 시와 첨단기술을 현실화해 구현한 ㈜만도는 안전한 공공서비스를 위한 각종 사전 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이날 정식 서비스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기술 실현을 위한 K-골든코스트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써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만도의 앞선 기술들이 시민에게 공공서비스로 제공되는 환류시스템이 구축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타 지자체와 기업에는 규제 해결 과정을 참고할 선도 사례이자 충전 로봇·청소 로봇·주차 로봇 등 스마트시티 정착과 신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 등으로의 경제 활성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찰 로봇 골리는 실증기간인 이달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간 주 3회(오후 6~11시) 운영되며, 정해진 노선을 GNSS에 따라 자율 주행한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로 360도 촬영된 영상은 모니터링 요원이 실시간 관제하고, 위급상황 시 112에 긴급 신고해 배곧생명공원의 야간 지킴이로 활동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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