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덕산 ‘산악 보도형 출렁다리’ 설치를 위한 ‘도덕산 근린공원 출렁다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 박창화 부시장, 관련 부서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도덕산 인공폭포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시민에게 새로운 휴식공간과 볼거리 제공,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공폭포 상부에 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중간보고회에서는 출렁다리 사례와 관련 법규 검토, 규모와 구조에 대한 검토, 연계 동선 계획, 사례별 공사비 비교 검토 등을 내용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자연경관을 훼손시키지 않고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친환경적이며 특색 있는 규모 82m의 ‘Y자형 디자인 무주탑 출렁다리’가 최적인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경관심의, 풍동 실험, 개발제한구역행위허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 2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도덕산 근린공원 출렁다리가 광명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 지역 출렁다리 설치 사례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적의 결과를 끌어내 특색 있고 안전한 출렁다리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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