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가 쌍문1동 일대와 도봉1동 고도지구 일대의 노후주택을 수리하는 소유주를 대상으로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두 지역은 지난 9일 개최된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제4차 소규모주택수권분과위원회에서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의 집수리 활성화를 위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이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정 구역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이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경관·고도지구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 된 도봉구 지역 2곳은 쌍문1동 일대와 도봉1동 일대는 최고고도지구다. 따라서 이 지역의 노후주택 소유주는 집수리시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천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공사비로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한도는 공사비 80%, 최대 6천만 원까지다. 구는 이번에 지정된 2곳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대상지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쌍문1동 일대와 도봉1동 고도지구 일대에 대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으로 노후화된 저층주택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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