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0월 수출액 지난해 실적 넘어섰다

100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比 2.4%↑… 전기·전자제품 가장 많아

10월 경기도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올 10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도내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한 100억9천400만 달러, 수입액은 7.8% 늘어난 105억5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억5천700만 달러로 8월 9억1천100만 달러, 9월 8천200만 달러 등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이 50억6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계·정밀기기(16억500만 달러)와 자동차(12억8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품목은 전기·전자기기(40억8천900만 달러)에 이어 기계·정밀기기(20억1천800만 달러), 화공품(9억1천1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14.8%)·EU(24.5%)·중국(6%)·베트남(5.3%)이 증가한 반면 일본(12.1%)·아세안(3.8%)·중동(33.4%)·중남미(30.5%)·인도(5.7%)는 감소했다.

수입실적은 일본(16.6%)·EU(41.2%)·아세안(2.5%)·중국(11%) 등은 증가했지만 미국(0.6%)·중동(31.4%)·중남미(12.3%)는 줄었다.

한편, 도내 지자체별 수출실적은 용인·화성·이천·평택·수원 상위 5개 지자체가 전체 수출의 63.1%를 차지했다.

김강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