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강원도민회와 하이원리조트가 안산에 거주하는 옛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산업 근대화를 위한 그들의 희생과 가치 등을 보답하는 ‘광부들의 귀향 프로젝트’가 애향심 고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안산강원도민회와 하이원리조트, 강원도민일보는 다섯 번째로 최근 40여 명의 안산 거주 옛 광산근로자와 가족들을 태백·정선 등 강원도내 폐광지역으로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옛 광산 근로자들에게 폐광지역의 오늘을 보여 주고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광부의 귀향 프로젝트’는 하이원리조트가 2016년부터 추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광산 근로자들의 일터였던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을 떠나 전국으로 흩어져 외지에 거주하고 있는 옛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들은 태백의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을 비롯해 석탄박물관,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시장, 삼탄아트마인, 화암동굴 등 폐광지역 방문은 물론 하이원리조트 광부상 앞에서 강원 발전과 사랑을 약속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쳤다.

김농환 재안산강원도민회장은 "20년 만에 폐광지역을 찾은 광부들이 과거 희생에 대한 삶을 상기하면서 고향 발전을 보고 자긍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많은 가족들이 고향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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