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는 내달 1일 화성·오산·파주에서 ‘배달특급’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공공배달앱 개발사업’을 승인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시범 운영에 나서는 가맹점은 8월부터 9월까지 모집한 4천580곳(11월 17일 기준)이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지역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 10% 선할인과 함께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 경험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도 전역으로 배달특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달특급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 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구축됐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가 기획과 홍보를 맡고, NHN페이코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사업자가 앱 개발을 추진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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