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출신의 전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백순용 교수는 지난 16일 설악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백순용 교수는 "춥고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 같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철선 설악 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이웃을 위한 아낌 없는 나눔에 감사하며 기탁받은 성금은 저소득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순용 교수는 전국 송아지 생산율을 높이고 폐사율을 크게 떨어트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농민 교육교재 150여 편을 집필하였고, 농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강의와 집필 활동은 물론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 농민 후계자 및 농촌청년 주례봉사, 중국 연변과 장백현 동포를 대상으로 한 소 사육 기술지도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하였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성금은 설악면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설악면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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