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고객이 실시간으로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을 활용해 A/S 상담을 해주는 ‘라이브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 영상을 통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장애 증상과 상황을 상담사에게 전달, 간단한 문제 대응 방법을 안내받도록 한다.

일례로 정수기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밸브가 잠겨 물이 안나오거나 잠금 기능이 활성화돼 온수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등의 경우다.

전화 설명이 어려운 부분은 상담사가 영상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렌탈케어 콜센터(☎1800-8888)에 전화해 ‘라이브 상담 서비스’를 요청하면, 별도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콜센터 상담사가 보낸 문자 메시지 링크를 통해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정수기 제품 대상으로 우선 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비데·공기청정기 등으로 서비스 적용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간단히 해결 가능한 제품 장애에 대해 엔지니어의 방문없이 고객이 손쉽게 조치할 수 있게 됐다"며 "엔지니어가 방문하게 되더라도 사전에 문제점을 인지하게 돼 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현대백화점 천호점·판교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운영중인 ‘현대큐밍 매장’에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안마의자·고양이 자동 화장실 등을 배치, 체험형 서비스도 강화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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