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9일부터 경기도에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경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당초 예정된 2주보다 앞서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 있느냐는 질의에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 두기 상향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거리 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인 경기·서울·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이며,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라간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