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시는 오는 12월 ‘인천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2차 변경(안)’에 대해 주민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변경고시(1차)하고 중구 월미도 및 내항, 개항장, 동인천역(동구) 일원에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체 면적은 3.9㎢에서 3.4㎢로 소폭 축소됐지만,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이나 우회고가 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은 유지했다.

현재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계획은 최근 진행 중인 신포 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을 비롯해 어느 정도 물꼬가 트인 상태다. 이 계획은 크게 내항 재개발을 위한 마중물 사업 3건, 부처 협업사업 5건, 지자체 사업 14건, 민간투자사업 3건 등 25개 사업으로 구성됐는데, 시는 30일 2차 변경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변경안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지역 의견 수렴은 필수인 만큼 시는 12월 3일 중구청에서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공청회 날짜 기준 거리 두기 1.5단계 이하이면 100명, 2~2.5단계는 33명 등 참석 인원을 조정하고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중계를 병행한다. 3단계 이상이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공청회 참석을 원하는 시민 또는 단체는 27일까지 신청인 성명과 소속, 전화번호를 기재해 유선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시 재생콘텐츠과(☎032-458-7314, sk910114@korea.kr), 중구 항만재생과(☎032-760-7657, psy147@korea.kr), 동구 문화홍보체육실(☎032-770-6102, yooks62@korea.kr) 등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중구와 동구 일대 도시재생 등을 위한 활성화계획 수립·변경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한다"며 "변경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주요 내용은 30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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