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홈페이지 캡쳐 화면.
의정부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민원 대기현황 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비대면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민원 대기현황 알림서비스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 여권민원실뿐만 아니라 14개 동 주민센터 등 모든 민원실의 대기자 현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동 주민센터 현황까지 제공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이로써 상대적으로 민원이 많은 동 주민센터 하나로창구의 민원 분산과 대기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기존 순번대기시스템에 웹사이트를 연동시킨 것으로, 여권민원실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대기표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시스템 구축을 진행, 현재 시 홈페이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테스트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주민등록등·초본, 지방세 세목별과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청과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19대, 역사와 마트 등 다중이용장소에 11대 등 총 30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했다. 내년 녹양역에 추가 설치되면 의정부 전철 모든 역사에서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민이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옥외 부스에 설치돼 있는 발급기의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했다. 시청 민원실 출입문을 비롯해 호원1동·호원2동·신곡1동·송산1동·송산2동 주민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도 도입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도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의 자세한 위치와 이용 안내는 시 홈페이지(https://www.ui4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혁 시민봉사과장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생활 문제와 법적 다툼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무료 전화민원상담’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비대면 민원서비스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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