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주관한 ‘2020 부천시 해외 우수바이어 초청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바이어의 입국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트남·인도네시아·UAE 등 10개국에서 60개 바이어가 참가해 부천지역 수출기업들과 상담을 했다.

이틀간 12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체 상담 총액 약 2천만 달러, 계약예상금액은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용마스크 제품을 생산하는 닥터코스사는 태국 바이어가 해당 제품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며 샘플 구매 후 바로 4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보내 왔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출신의 인플루언서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된 부천 기업의 제품을 실시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중국 이즈보에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첸지안은 부천에서 생산된 미백크림, 젤네일, 샤워헤드 등을 약 3시간 동안 자신의 10만 라이브 시청자들과 공유했다.

한편, 부천수출상담회는 매년 10~11월께 진행되며, 국내 기업 참가 신청은 매년 8월 부천시 및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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