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23일 화재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3대 겨울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경기도 화재를 살펴보면 겨울철은 봄철 다음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 특히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화재는 개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4.7% 주거시설에서의 화재가 25.1%로 뒤를 이었다.

이에 군포소방서는 겨울철 3대 용품인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전기히터·장판 등의 난방기구는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제품인지 확인 ▶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자리를 피할 경우 전원 차단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 ▶기기에 충격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

또 전기열선은 ▶안전인증(KC마크), 과열차단장치 및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 사용 ▶열선 설치 시 절연피복 손상여부 확인 및 겹쳐서 설치하지 않기 ▶수시로 열선의 피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화목보일러 주의사항으로 ▶보일러는 설치 규격에 맞게 설치 ▶보일러와 연료는 최소 2m이상 간격을 둘 것 ▶연소실은 3~4일에 한번씩, 연통은 3개월 주기로 청소할 것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 설치 ▶온도조절장치가 없거나 목재와 유류를 혼재해 사용하는 화목 보일러는 과열 시 위험성이 매우 높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기승 군포소방서장은  "겨울철 주거시설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고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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