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전파되고 전국적 확산이 가시화되면서 24일 0시부터 2주간 공공 실내체육시설 폐쇄, 경로당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그 이상 더 강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4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격상에 따른 조치를 안승남 시장은 지난 9일부터 최근 2주 동안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자가격리자는 356명으로 증가하면서 한차원 더 강화해 매우 위중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강화되며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 포차 등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 ▶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방문판매 직접 판매홍보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이어 일반관리시설은 이용 인원 제한이 강화되고 위험도 높은 활동은 금지되며 ▶공연장·영화관 등 좌석 한 칸 띄우기 및 음식 섭취 금지 ▶실내체육시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목욕장업 음식 섭취 금지 ▶국공립시설 경륜·경마 등 중단, 이외 시설 30% 이내로 인원 제한 등이 실시된다.

안승남 시장은 "마스크 상시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이행 여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할 것"을 지시하고 "한번이라도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바로 해당 시설을 집합금지하는 ‘즉시퇴출제(원스크라이크아웃제)’가 실시되므로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을 당부했다. 

또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들지만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힘을 모아주고 불필요한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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