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는 서울시청소년이동쉼터와 2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청소년 도박문제 선별검사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도박문제 위험이 있는 청소년에게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도박문제 선별검사란 도박문제 여부 및 심각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다. 검사문항은 ‘전에 잃은 돈을 되찾기 위해 다시 돈내기 게임을 한 적이 있나요’ 등 총 9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도박문제 선별검사 캠페인은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소년 이동쉼터인 ‘여우별’, ‘우리별’ 버스 또는 서울시청소년이동쉼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 페이지 내 QR코드를 스캔한 후, 서울센터의 ‘도박문제 선별검사’에 응하면 된다. 

검사결과가 2점 이상인 참여자가 도박문제 조기개입 문자서비스에 동의하면 도박문제 예방·치유 관련 카드뉴스를 8주간 받아볼 수 있다. 서울센터는 조기개입 문자서비스 동의자 중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정보영 서울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불법 온라인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며 "이번 도박문제 선별검사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도박문제를 점검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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