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노인일자리와 다문화가정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최근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1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에 ‘다문화가정 자녀학습도우미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교원자격증을 가진 노인이 다문화가정 자녀와 연계돼 학습을 도와주고, 가정통신문이나 학습장 등 학교에서 요청하는 사항(숙제 및 준비물 준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기관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및 인식개선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 노인인력의 사회참여를 같이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귀연 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점점 비중 있게 다뤄지는 다문화가정과 노인이 연계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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