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0 지페어(G-FAIR, 대한민국우수상품전) 두바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페어는 신흥국 등 해외 현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도내 수출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경기도 대표 단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지페어 두바이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UAE 두바이 현지에서 전시회가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온라인 전시장(live.koreasourcingfair.me)과 일대일 화상 상담을 병행해 중동지역 수출판로 개척에 나선다.

참가 기업은 총 122개 사로 경기도 수출 유망기업 60개 사, 한국무역협회에서 62개 사가 참여한다. 미용·건강, 전자·소비재, 의료·코로나19, 산업용품 분야 기업들이 자사 사무실 혹은 국내에 설치된 화상 상담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주 기준 2천500명 이상의 중동지역 바이어가 온라인 전시장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참가 기업과 740여 개 사의 UAE 바이어 간 2천4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두바이를 비롯한 UAE 전역의 바이어들이 화상 상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제한 없이 자사 사무실에서 온라인 접속을 통해 화상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기간 중에는 온라인 전시장(live.koreasourcingfair.me)을 통해 바이어가 참가 기업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전시장은 실제 전시장과 같이 현실감 있게 구축했으며, 실시간 채팅과 화상 상담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보다 역동적인 홍보와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중동 시장은 소비재 제조 기반이 약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다 한류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진출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 있는 시장"이라며 "지페어 두바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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