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벽화거리가 조성됐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벽화거리는 시가 도시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공사장 가림막 문제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인천시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획됐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공사장 가림막 경관 개선 가이드라인은 크게 ▶주요 공공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시공간으로 활용 ▶지역 맞춤 현안을 담아 지역 경쟁력 제고 ▶아트펜스나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도심 속 볼거리 제공 ▶시민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로 정주의식 고취 등 네 가지로 구분됐다.

송도국제도시 내 길이 240m, 높이 3m 규모로 마련된 이번 벽화거리는 시민 참여 벽화 그리기로 탄생했다. 오랜 기간 도심 곳곳에서 벽화봉사를 진행해 온 자원봉사단체 ‘우리동네벽화봉사단’이 벽화 작업을 이끌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결과 도심에 고흐·모네·드가 등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이 재현됐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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