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섭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가 24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서 말을 하고 있다.사진=조현경 기자
가용섭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가 24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서 말을 하고 있다.사진=조현경 기자

인천지역 교육계 보수진영이 2022년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가 단일화 실패에 있다고 보고,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통해 교육계 수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는 24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인천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위한 새 출발을 하자며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열었다.

올교실 상임대표에는 가용섭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회장이, 사무총장에는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상임대표가 각각 취임했다.

군·구별 공동대표 10명과 지역대표 16명도 뽑았다. 행사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김실 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이대형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교실이 바라는 교육감은 교육 비전과 교육전문가로서의 리더십을 갖춘 교육감, 학교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교육감, 교육을 정치 수단화하지 않고 기본을 지켜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교육감,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교육감 등이다.

올교실은 앞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는 교육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교육감을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교육감 후보를 단일화하기 위한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가용섭 상임대표는 "학교현장의 실질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정책과 교육전문성을 통해 교육의 본질로 회귀할 수 있는 올바른 교육감이 선출돼야 한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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