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년 4-H 연합회는 관내 저소득 5가구에 연탄 240장씩 총 1천200장(90만 원 상당)을 기부는 물론 직접 배달했다.

가평군 청년 4-H 연합회 대표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부족한 연탄으로 겨울을 나실 어르신들이 걱정이 되다. 직접 배달을 하면서 어르신들과 담소도 나누고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근 조종면장은 "젊은층에서 조금씩 돈을 모아 이렇게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까지 한다고 하니 너무 대견하고 감사하다. 덕분에 어르신들은 연탄 걱정 없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4명이서 그 많은 연탄을 나른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꼭 잠깐씩 쉬고, 또 몸을 아끼면서 연탄을 배달하길 바란다"라고 당부 인사를 전했다.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청년 4명은 5시간가량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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