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고층 모듈러 공법이 적용되는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민간참여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영덕 민간임대촉진지구에 중고층 모듈러 공법을 실증하는 사업을 포함한 행복주택 106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GH는 경기도 최초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인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 입주를 2019년 6월 완료했으며,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주관 ‘중고층 모듈러 공공주택 실증단지 사업부지 공모’에 선정되면서 용인영덕에 모듈러를 이용한 행복주택 건설업무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공모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국내 최초인 13층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건립하게 된다.

현재 국내 모듈러 주택은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6층 이하의 저층에만 도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중고층 모듈러 공법을 실증하게 되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나 중고층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모듈러 공법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헌욱 GH 사장은 "GH가 향후 공급할 경기도 공공임대주택은 개별 사업 특성에 맞춘 다양한 건설공법을 적용할 것이며, 저층 모듈러 공법에 이은 중고층 모듈러 주택, 장수명 주택과 같은 친환경 건설공법을 계속 개발·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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