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김포·인천 검단지역 최초로 코로나19 자체 검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검사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외부 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통보받는 데까지 1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결과 통보 시까지 검사자가 겪는 불안감이 컸다. 이제 자체 검사를 시행함에 따라 결과 통보까지 약 4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결과 확인과 함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

김포우리병원은 코로나19 자체 검사 자격 요건을 갖추고자 안전 음압시설이 갖춰진 분자진단검사실을 개설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장비 및 시설, 진단검사 전문의료진을 확충했다. 그 결과, 질병관리청이 시행한 검사 자격 검증 테스트를 통과해 김포·인천 검단지역 유일의 코로나19 자체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고성백 병원장은 "코로나 재확산 시기에 맞춰 코로나19 자체 검사를 시행함에 따라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