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2동 일대 1.47㎢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 가운데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되면 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살수차를 우선 투입하는 등 계획에 따라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수지구 풍덕천2동은 어린이집 36곳, 유치원 5곳, 경로당 21곳 등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분포하고 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2개소와 날림먼지 사업장 3곳이 있다. 

시는 국비 8천600만 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신호등, 쉼터, 스마트 에어샤워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그린도시 용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