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천지역 제조·비제조 기업의 11월 경기 상황이 소폭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의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57) 보다 6p 상승한 63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58)과 수출기업(97)의 업황BSI가 각각 7p 상승했으며 대기업(89)과 내수기업(54)은 각각 1p 상승에 그쳤다.

매출실적BSI는 지난달 보다 13p 상승한 75로 집계됐고 다음달 매출전망BSI(67)도 지난달(62) 보다 5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11월 BSI는 51로 지난달(47) 보다 4p 상승했다.

이는 조사 기간(11월 10∼17일) 중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BSI가 기준치가 100인 만큼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비제조 기업들의 최대 경영애로사항은 ‘내수 부진’(30%·21%)으로 꼽혔다.

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자금 부족 사정이 나빠졌다고 판단했고 비제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항목이 심화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41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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