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일상 속 실천과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명’이라는 지속가능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발전 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지난 28일 광명극장에서 박승원 시장, 박성민 시의회 의장 및 의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및 이행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선정된 목표와 비전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그간 시민참여단 토론회와 이해관계자 그룹,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 TF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사람(건강하고 행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환경(사람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도시) ▶번영(공유와 상생으로 경제 활성화) ▶평화(시민이 존중받는 평등도시) ▶파트너십(시민과 행정의 민관협치) 5대 전략과 17대 목표, 39개 세부목표, 71개 지표를 확정했으며 시민참여단 투표를 통해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비전으로 ‘일상 속 실천과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명’을 정했다. 

특히 이날 시, 시의회, 시민대표인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함께 이행하겠다는 협약서를 작성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또한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한국전력, 광명소방서 등 시 16개 유관기관별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약속 확인서를 게시했다.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상공회의소는 종이 없는 회의 확대, 광명경찰서와 광명우체국은 에너지 사용 절감, 광명농협은 텀블러 생활화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약속했다.

비전선포식이 주말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Zoom) 접속,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해 시민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여 줬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과 이해관계자 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낸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지표는 모두 함께 실천하고 지켜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민, 의회와 협력해 지속가능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대표로 참여한 손현준(하안중 2년)학생은 "기성세대들이 의무와 책임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만으로도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생들 또한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의 실천을 유도하고 지속가능발전 도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내년에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 실천 홍보활동에 노력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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