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긴급 출동하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있던 여러 정보를 하나로 모아 통합 관리하는 가운데 시는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한다.

세부적으로 경찰청의 사건사고 정보, 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정보, 안양시 스마트센터의 재해·재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 것이다.

긴급 출동에 나서는 경찰관과 소방관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12, 119 긴급 출동지원서비스를 통해 사건·재난 현장의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공모전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을 투입, 내년 4월까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경기 IoT 거점 센터 구축, AI 기반 스마트 교차로 조성,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 조성 등 안양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과 연계해 차별화된 시민체감형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긴급한 현장으로 출동하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의 ‘눈’ 역할을 기대한다"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시민 안전 스마트도시 조성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