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와 국내외 경기침체로 10월 인천지역 산업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기준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7.7로 전달(114.7) 보다 7.0p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107.8)과 비교하면 0.1p 감소했다. 제품 출하지수도 9월 106.0에서 10월 95.5로 10.5p 떨어졌다.

광공업 생산·출하의 감소는 지역 주력 제조업종인 1차 금속, 자동차, 전기·가스 등의 업종에서 생산이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인천지역 건설경기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8천376억 원으로 전달(2조4천480억 원) 보다 6천113억 원(-24.9%)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4조690억 원)과 비교하면 54.8%나 감소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토지조성 등 민간부분의 수주 감소(-57.2%)가 업황 하락을 이끌었으며 공공부문도 같은 기간 15.0% 감소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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