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20일까지 여는 2020 성남의 발견전 ‘이나영:네버랜드’ 전시회에 출품된 이나영 작가의 ‘무대’. <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2020 성남의 발견전으로 ‘이나영:네버랜드’ 전시를 오는 20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연다.

이나영 작가는 사진으로 남아 있는 유년시절의 기억, 유학생활 중 봤던 유럽 여러 나라의 일상 풍경과 현재의 생활 등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작가만의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유년시절 사진 속 친구나 가족, 지인 등 과거의 인물과 장면들이 현재의 인물이나 사물과 중첩하고 조합해 하나의 가상 풍경을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작가가 연출한 기억과 상상, 몽상의 세계에 공감하고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한다.

전시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남의 발견전’은 창작에 대한 도전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전시를 지원함으로써 예술적 성취 동기부여와 중견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 역할을 하는 기획전시 프로그램이다.

성남큐브미술관은 2010년부터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17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해 왔으며, 2016년부터는 지역 의제를 중심으로 작품을 풀어내는 ‘성남의 얼굴전’과 성남지역 청년작가를 소개하는 ‘성남의 발견전’을 격년제로 기획·운영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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