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전경.

교육당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백 명씩 발생하는 가운데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생활방역 준수가 자칫 느슨해져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학사운영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다음 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범부처 합동 학생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 대한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포함해 학생 출결 관리, 안전(감염병 예방교육 포함) 및 생활교육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출결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으로 구분하고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처리하되 원격수업은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유형별로 7일 내 최종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등교수업은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기준으로 해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장기간 원격수업 운영은 지양하기로 했다.

특히 수능 이후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금융·경제, 노동, 자기개발, 안전, 환경, 인권, 인성교육 등)을 활용한 교육을 병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평가를 실시하고, 대입 정시 준비를 비롯해 졸업 후 진로 상담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예비 사회인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 향상을 위해 ▶입학 예정 대학(학과) 온라인 탐방 ▶개인 신용관리 방법 및 계획 ▶아르바이트 및 취업 시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등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예술·강연 등 자기개발 프로그램 지원 ▶교통 및 생활안전, 환경보호 프로그램 지원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인권·인성·장애 이해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예방교육 등 수험생들의 안전 및 생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능 이후 학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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