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입한 대기질 모니터링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1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아시아재단이 주최한 ‘2020년 국제개발협력 베트남 도시개발전문가 현지 워크숍’에서 ‘인천시 대기질 모니터링 및 진단평가를 위한 스마트 기술 활용사례’가 뜨거운 관심을 샀다.

이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한국의 스마트 도시 및 인간중심 도시계획 경험과 사례’를 주제로 지난달 온라인 개최됐다. 베트남 개발전략연구소 등 베트남의 도시개발·환경 분야 학계·NGO 인사를 비롯해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건국대학교 등 한국 측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최근 경제 발전에 따른 도시개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도시의 깨끗한 대기질 확보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한국의 도시개발 사례에서 해답을 찾고자 이번 워크숍에 동참했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정확한 대기질 모니터링을 위한 도시대기측정소 ▶이동식 대기측정시스템 ▶도로 재날림먼지 측정차량 운영 현황 ▶연간 300만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등 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을 발표했다.

박진영 연구사는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대기질 모니터링 사례와 측정 자료를 실시간 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시의 투명한 행정에 베트남 인사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워크숍에서 이에 대한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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