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하는 11시의 클래식’의 피날레 무대 ‘겨울의 이야기’가 3일 오전 11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11시의 클래식:겨울의 이야기’에서는 주목받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따뜻한 선율로 2020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문태국과 한지호가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음악은 슈만의 환상소곡집,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이다.

슈만의 섬세하면서도 정밀한 음악세계를 보여 주는 환상곡, 모든 악장이 단조로 이뤄져 황량하고 깊숙한 소리를 내는 브람스 첼로 소나타 그리고 따뜻하며 발랄한 젊음을 표현한 베토벤 첼로 소나타까지 두 젊은 연주자의 손끝에서 해석된 대가들의 음악이 차디찬 겨울 아침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체 객석의 50%만 오픈한다. 또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경기아트센터가 강조한 ‘음악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실현을 위해 공연장을 찾는 이들에게 인근 카페의 아메리카노 이용권도 제공한다. 관객에게 직접 커피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변경했다. 이용권은 공연일로부터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경기아트센터 브런치 클래식 ‘가을 슈베르트’와 ‘겨울의 이야기’를 모두 관람한 관객에게는 특별 선물을 증정한다. 두 공연의 실물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지참하면 1인당 1개의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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