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세가 높아짐에 따라 확진 후 가정대기자가 입소 또는 입원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하는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을 다시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임승관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이 앞설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의 홈케어 시스템 운영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정치료’와는 다른 것으로, 일시적인 병상 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 입원이 지연될 때 공백 기간을 안전하게 메꾸는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 2차 유행 때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을 발족해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17일간 운영, 총 181명의 가정대기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도는 현재 담당요원을 모집해 교육·훈련 중으로, 최종 리허설을 거쳐 3일 오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광주시 소재 국방어학원에 생활치료센터 한 곳을 5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국군 의무사령부가 공동으로 의료 지원을 하게 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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