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 2021년 완료

김포시가 2021년까지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완료한다.

시는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2021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그동안 막혀 있던 자연환경을 복원해 시민 품으로 돌려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사업은 1단계(서울시계~일산대교)와 2단계(일산대교~전류리포구, 초지대교 남단~안암도 유수지)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서울시계~일산대교 9.7㎞ 구간 철책 철거사업은 2008년 합참의 승인으로 육군 17사단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12년 서울시계~김포대교 약 1.3㎞ 구간의 철책이 우선 철거됐다. 

그러나 나머지 김포대교~일산대교 8.4㎞ 구간은 철책 철거 후 사용될 감시장비 설치사업과 관련된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철책 철거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으로, 조만간 판결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개혁 2.0 사업으로 계획된 2단계 사업은 일산대교~전류리포구 8.1㎞, 초지대교 남단~안암도 유수지 5.8㎞ 구간으로 감시장비 설치는 국방부가 담당하고 철책 철거 및 복원은 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말 감시장비 설치사업 완료 후 2021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경계철책 철거 후 수변공간 활용을 위해 지난 7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말 철책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2단계 사업은 2021년 5월 착수해 10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출범 이후 김포시 미래 100년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설정하고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를 거쳐 애기봉까지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책 철거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