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초등보육전담사 2차 파업을 대비한 돌봄 대응 준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응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8~9일 초등보육전담사 2차 파업을 예고한데 따라 학생 및 학부모의 돌봄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최근 초등 돌봄 대응 준비를 위한 공문을 각급 학교에 전달하고 파업 미참여 전담사 돌봄교실 통합운영, 학교관리자의 자발 참여, 마을돌봄기관 활용, 가족돌봄휴가를 통한 자녀 돌봄 등 학교 실정에 맞는 돌봄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안내했다.

앞서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 6일 1차 파업에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1천302개 학교 가운데 68%인 885개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정상 운영했었다.

김경관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과장은 "파업 당일 단위학교 돌봄 수요와 여건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돌봄 운영 방식을 고려할 것"이라며 "파업에도 학교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등보육전담사들은 돌봄 교실의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옮기는 ‘온종일 돌봄법’의 철회와 돌봄 전담사들의 시간제 근무 폐지를 요구하며 지난달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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