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으로 운영하는 ‘공단 나눔냉장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주민과 함께 하는 캠페인’에 참여자가 줄을 잇고 있다.

6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 나눔냉장고에 먹거리를 기부한 참여자에게서 지목받은 이천 주민이 5천 원 상당의 먹거리를 5일 이내 공단 나눔냉장고에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지난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먹거리 나눔을 위해 SNS 등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한 결과, 11월 말 기준 128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공단 나눔냉장고는 공영주차장 8-6개소(푸주옥 앞)에 설치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곡류, 통조림식품, 가공식품, 음료수, 음식점 이용 상품권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먹거리 공유를 통한 온(溫)택트 네트워크 형성으로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성현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드리고자 나눔냉장고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를 원할 경우 이천시시설관리공단 공공사업팀(☎031-635-207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단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유통기한 3개월 이하인 음식물, 냉장고에 장기 보관된 식품은 기부 불가하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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