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고읍 장거리교차로 인근 벚꽃 도시숲 산책로 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벚꽃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내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각종 쓰레기와 컨테이너로 방치됐던 폐도로에 조성한 자연친화적 도시공원이다.

기존 폐도로 부지는 시도 17호선의 노선 변경으로 도로 기능을 상실, 화물차량 등의 불법 주차와 폐기물 불법 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시는 지난 6월 폐도로 2개 차도를 철거하고 가로수인 벚나무를 재정비했으며, 다양한 수종의 교관목을 식재해 시민 숲 체험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번엔 적은 가로등으로 인한 저녁시간 산책 시 불편을 해소하고자 볼라드등과 조형물 조명 등 경관조명을 설치,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다시 한 번 탈바꿈시켰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요즘이지만 내 집 앞 산책로를 통해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하는 등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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