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내년도 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국·도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도비 3억 원보다 5배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공원과와 공원관리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발굴에 매진한 성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확보한 국·도비로 서부권 2개소, 동부권 3개소에 자투리땅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동탄5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도시숲을 만들어 생활권 가까이 시민 휴게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시청, 동부출장소, 남부노인복지관, 동탄아르딤복지관, 발안산단 공장 내 실내 휴게공간에도 식물 자동화 관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을 조성할 예정이다. 

향남읍 행정리에는 하천변을 따라 특색 있는 가로공원이, 봉담읍 동화리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자전거도로와 연계한 선형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현충공원에는 호국정신을 반영한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조암4호 어린이공원과 솔뫼 어린이공원에는 획일적인 놀이시설에서 벗어난 창의생태놀이터가 만들어진다. 

기존 공원의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시는 다람산근린공원, 반석산공원, 마도근린공원, 도원체육공원, 교통어린이공원 총 5개소에 다양한 야외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데크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일상의 휴식과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업문화를 정착시켜 시정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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