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가 2020년 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7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16일 소공연장에서 우리의 다양한 삶과 각자가 꿈꾸는 스위트 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뮤지컬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가출 후 조건만남으로 살아가는 거리의 10대 강하리가 잊혀진 연예인 정사랑과 그의 룸메이트 라라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가출팸과 청소년 임신, 비혼(非婚)과 동성애 등 기존의 뮤지컬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소재를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상처 많은 캐릭터들을 무겁지 않게 그려 낸 극작과 노래로 새로운 창작뮤지컬의 레퍼토리를 잡았으며,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급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호흡은 이 작품을 빛내는 또 다른 요소로 꼽힌다.

오프라인 공연 시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피 제공은 생략된다.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 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며 거리 두기 좌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문의:인천문화예술회관 ☎032-420-2739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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