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인천도시철도 1·2호선도 야간시간대 운행 횟수를 줄인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는 8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인천1호선과 2호선의 야간시간(오후 9시~다음 날 오전 1시)대 열차 운행을 1일 21회(1호선 11회, 2호선 10회) 감축 운행한다. 다만, 수도권과 환승 연계되는 인천도시철도 특성을 고려해 막차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행된다. 

교통공사는 지난 2일부터 인천1호선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 열차를 감축 운행하고 있고,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에 따라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추가했다.

시와 교통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인천도시철도 막차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인천도시철도와 환승 연계되는 관계 기관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추가 감축 운행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열차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널리 이해해 주시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1·2호선의 변경된 야간시간대 열차 운행 시각표는 교통공사 홈페이지(https://www.ictr.or.kr/)와 각 역사에 공지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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