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국민행복민원실’ 최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민원실의 내·외부 고객 접점 환경과 민원 응대 서비스, 민원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전국의 광역시, 지자체, 교육청, 경찰청, 세무서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 3차 암행평가, 4차 만족도 평가 등을 거친다. 지난해만 해도 563개 기관이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무려 1천412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특히 민원만족도 평가까지 신설된 매우 심도 있는 평가로, 특히 암행평가를 3주에 걸쳐 실시한 결과 이천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으뜸 국민행복민원실로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1월 7일자로 시청 1층에 종합민원실을 신설하고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을 갖췄다. 청사 로비 리모델링을 통해 20여 종의 식물과 도서가 있는 자연친화적인 민원인의 휴식공간과 함께 민원인과 공무원이 공유할 수 있는 업무용 공간을 재구성하고 전시회도 개최해 갤러리가 따로 필요없겠다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외국어가 가능한 전문 안내도우미 배치로 밀착 안내 서비스는 물론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들을 위해 사회배려자 전용창구, 낮춤형 안내창구를 운영하고 48명의 민원플러스 봉사단의 자원봉사자 교육을 통해 민원인을 방문부터 처리까지 동행하는 민원서비스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았다.

민원인과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민원인 전용 사무기기(컴퓨트,복사기, 팩스)를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배치하고, 사회배려자를 위해 일일이 점자로 기기를 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눈에 필요한 업무 및 원하는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업무별 미디어라인을 설치하고,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측정코너(안마의자, 혈압기, 인바디)에 위생 관련 물품(휴대전화살균기, 마스크살균기, 안경세척기)을 비치하는 등 감염 예방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국민행복민원실 대통령상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구석구석까지 살펴 앞으로도 선제적인 민원서비스로 시민들이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