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맞춤형 기후 대응·환경 개선을 실현하고자 환경부 공모인 ‘송도 국제 스마트 그린도시, 더 청정 스마트존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오는 14일 1차 선정 결과가 발표되고 20일까지 현장조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30일 최종 결과가 나온다.

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관련 부서 및 환경단체와의 수차례 회의 등을 통해 수립한 공모 사업계획을 환경부에 접수했다.

송도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관문이면서 해안 매립지로서 인접한 북한, 경기도의 영향까지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역이다. 송도 국제 스마트 그린도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전국 및 세계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형으로 국비 60억 원, 시비 40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거점공간 주변 날림먼지와 폭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스마트 클린&쿨링 스트리트’와 폭염·가뭄·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순환 기능을 수행하는 소규모 물순환 시스템과 지능형 식생 관리시스템인 ‘스마트 그린가드’ 등이다.

특히 학교 주변에 스마트 녹색시설을 도입해 녹색시설을 경험하고 녹색 커뮤니티 단위로 조성된 녹색 전환 시설을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녹색 전환 특화 교육센터와 탐방 체험을 운영하는 ‘스마트 스쿨존·스마트 기후변화 홍보센터’로 추진한다.

시는 현재 송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송도(1·3공구 일원, 6·8공구 일원)에 기후탄력, 물순환, 환경교육 3가지의 사업 유형을 결합해 더 청정 스마트존을 조성한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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