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로 측정되며, 외부청렴도는 민원인이 업무 상대방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청렴 수준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평가하고, 내부청렴도는 소속 직원이 내부 고객 입장에서 소속기관 업무와 조직문화의 청렴 수준을 설문조사 형식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번 청렴도 측정에서 구리시는 내부청렴도가 지난해보다 2단계나 상승하는 광폭성장을 달성했고, 그에 힘입어 종합청렴도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월 구리시는 ‘제9회 경기도 청렴 대상’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전 직원이 청렴에 대한 높은 자존감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측정에서 내부청렴도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아쉽게도 종합청렴도 1등급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관부서에서 힘써준 결과 내부청렴도가 2단계나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진단된 부패 유발 요인을 자세히 살펴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2021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에 앞서 구리시에서는 전년도에 취약했던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별 청렴시책 추진보고회 개최 ▶청렴 실천 자기 학습시스템 운영 ▶부서장 주관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바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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