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문화원에서 펴낸 포토에세이 「송림동 사라진 풍경의 기록」의 아이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서흥초 교장은 "학생들은 어른의 상상을 뛰어넘는 특별한 시선으로 우리 주변을 바라봤고, 낡고 불편한 곳을 오래 기억해야 할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조장환 화도진문화원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 앞에서 무장해제 당하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매년 두 학교를 선정해 아이들 손으로 동구 온 마을을 기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마을을 책으로 엮어 특별한 동구의 지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도진문화원은 인천송림초 학생들이 참여한 포토에세이를 내년 1월 발간할 예정이다. 최유탁 기자 c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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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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