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스피드 레이서’는 울산 측면 공격수 김인성이었다. 김인성은 1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평균 스프린트 횟수, 거리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인성이 평균 14.9회의 스프린트로 1위, 안태현(상주)이 13.8회로 2위, 한교원(전북)이 13.23위였다. 평균 스프린트 거리에서도 220.94m의 김인성 1위, 209.74m의 엄원상(광주) 2위에 이어 202.63m의 나상호(성남)가 3위에 자리했다.
시속 19.8㎞ 이상 속력으로 뛰는 것을 의미하는 ‘하이스피드러닝(HSR)’ 거리에서도 김인성이 평균 795.9m로 1위, 746.25m를 기록한 강상우(포항)가 2위, 745.9m를 기록한 안태현(상주)이 3위였다.
가장 바쁘게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손준호(전북)로 평균 11.088㎞를 뛰며 전북의 허리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한석종(10.810㎞·수원)과 여름(10.783㎞·광주)은 손준호의 뒤를 이었다.
프로연맹은 지난 시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을 받은 웨어러블 EPTS 기업 ‘핏투게더’의 후원을 받아 선수 활동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K리그1에서 8개 구단(전북·울산·상주·광주·서울·성남·인천·포항), K리그2(2부 리그)에서 7개 구단(제주·수원FC·대전·안산·부천·안양·충남아산)이 이 장비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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