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 두근거리는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빠르게 원스톱 진단 및 치료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개소한 ‘심혈관 낮병동’이 1천 례를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를 기념해 10일 응급의료센터 9층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심혈관 낮병동’은 심혈관 질환 유증상자나 의심환자가 6시간 동안 입원해 심혈관조영술과 심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부정맥 등을 위한 홀터검사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을 받기 위해 며칠씩 기다리거나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심혈관 낮병동’에 입원이 결정된 환자들은 우선 약 6시간에 걸쳐 각종 검사와 의료진에 의한 상태 관찰을 받고 특별한 시술이나 검사결과 이상이 없으면 당일 퇴원 가능하다.

‘심혈관 낮병동’이 기존 1천 례를 분석한 결과, 약 25%의 환자에서만 추가적인 입원 후 검사나 시술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75%의 환자들은 치료비용을 절감하고, 병원 체류 시간이 감소되는 효과를 봤다.

심장내과 정욱진(진료부장) 교수는 "심혈관 낮병동을 통해 신속한 확진 검사와 병원 체류 단축, 경제적 부담 감소 등의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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