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역 유휴 공간을 이웃과 공유하는 나눔주차장으로 조성,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우리 동네 나눔주차장 사업은 주차난이 심한 주거밀집지역에 방치된 토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거나 학교 등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도록 협약을 체결해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자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조성한 나눔주차장은 대야역 인근(대야동 420-15번지)과 은행동 찬우물(은행동 327-29번지)에 위치하며 각각 9대, 28대를 주차할 수 있다.

또한 신천초등학교(38면)와 신천성당(22면)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내년 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용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대야동 458번지 등 18곳 323면을 조성·개방해 주차편의 증진과 환경정비 그리고 땅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주차장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의 유휴 공간을 발굴, 지속적으로 나눔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개방한 주차장은 총 1천151면으로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나눔주차장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우리 동네 나눔주차장으로 조성 가능한 공한지(자투리땅)를 소유 중인 토지주와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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