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코로나19의 가족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안심숙소를 추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가족 간 감염 차단 특단의 대책으로 킨텍스 캠핑장 캐러밴 등을 활용한 안심숙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안심숙소는 가족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독립된 격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러밴 16개로 시작한 안심숙소는 35개까지 확대됐다.

시는 최근 추가로 일산동구의 한 시설을 임대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1실당 24㎡ 규모의 해당 시설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는 총 24실을 추가 확보했다.

오는 31일까지 운영 계획을 세우고 코로나19 지역 상황에 따라 운영 연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또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분석 결과 서울 등 타지역에서의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65%를 차지함에 따라 14일부터 일산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대상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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